마케링 공부

사진 보정 어플의 AARRR: LIGHTROOM 케이스 스터디

자띠스통 2022. 9. 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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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룸 소개

모바일 라이트룸은 어도비의 사진 보정 툴이다. 모바일이라고 강조한 이유는, 이 환경에서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토샵 기능 중 밝기나 색과 관련된 요소들로만 쉽게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하고, SNS를 통해 공유한다. 더 예술적인 사진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은 사진 보정 강좌를 수강하기도 한다. 라이트룸은 사용성이 좋아서 아마추어부터 준전문 사진 작가까지 쉽게 배우고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게 하였다.

 

 

AARRR이란?

AARRR은 고객 행동을 분석하기 위한 5단계 프레임워크로, 다음과 같은 요소로 구성된다.

  1. Acquisition (획득)
  2. Activation (활성화)
  3. Retention (유지)
  4. Referral (추천)
  5. Revenue (수익)

 

 

1. 어떻게 우리 제품을 접하는가? Acquisition(획득, 수집 단계)

 

Lightroom의 첫 단계는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Adobe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잠재 고객에게 접근한다.

  • 디지털 광고: Google, Facebook, Instagram 등에서 광고 캠페인을 운영하여 신규 사용자를 유입
  • 컨텐츠 마케팅: 사진 관련 블로그 포스트, 튜토리얼, 웹 세미나 등을 통해 관심을 끌고, Lightroom의 강점을 강조
  • 체험판 제공: 무료 체험판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직접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경험

이 단계에서는 어떻게 신규 사용자를 효과적으로 끌어들이는지 분석하고,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라이트룸이 어도비 서비스라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다. 디자인, 사진 관련 툴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보게 된다. 포토샵을 구독할 때도 묶어서 판매된다. 모바일 라이트룸에서는 사용자군을 더 넓이기 위해 무료로 서비스를 배포한 것 같다. 과감한 무료 정책으로 얼마나 많은 사용자에게 노출하였는지 누적 다운로드수를 통해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고급 기능은 구독을 통해서만 사용 가능하다. 

 

 

2.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가? Activation(활동 단계)

사용자가 Lightroom에 처음 접속했을 때, 긍정적인 첫 인상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활성화 단계에서의 주요 목표는 사용자가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능을 빠르게 이해하고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 온보딩 프로세스: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온보딩 과정을 통해 사용자가 기본적인 편집 기능을 신속히 익힐 수 있도록 한다.
  • 튜토리얼과 가이드: 시작하기 쉬운 가이드와 자주 묻는 질문(FAQ)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혼자서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단계에서의 성공은 사용자가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빠르게 인식하고, 첫 사용 경험이 긍정적일 수 있도록 하는 데 달려 있다. 

 

 


라이트룸은 처음 앱에 들어가면 일단 사진을 편집해볼 것을 제안한다.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편집을 시작한다. 별도의 설명도 없다. 이전에는 튜토리얼을 진행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원하는 사람만 별도의 메뉴로 들어가 학습을 진행한다.

 

UI 자체가 직관적이고, 아이폰의 보정 기능과 유사해서 튜토리얼을 제거한 것 같다. 일단 한번 사용해보는 것만으로도 쉽게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니 긍정적인 경험이 형성될 것이다.

 

 

3. 서비스를 다시 사용하는가? Retention(유지 단계)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장기적인 성공의 핵심이다. Lightroom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적인 사용을 촉진해야 한다. 

  • 정기적인 업데이트: 새로운 기능과 개선사항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 커뮤니티 참여: 사용자 포럼, 소셜 미디어 그룹 등을 통해 사용자들끼리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피드백을 수집하여 소프트웨어 개선에 반영한다.
  • 고객 지원: 문제 해결을 위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단계에서는 사용자의 요구와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소프트웨어가 지속적으로 유용하다는 것을 확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는 계속해서 새롭게 쉽고 매력적인 보정앱을 풀리고 있다. 기능을 익힌 사용자가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는 지 분석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어떠한 구간에서 사용을 중지하였는 지 살펴본다. 사용자 입장에서 어렵거나 번거롭게 여겨지는 구간이 있었다면 개선해야 한다. 

 

 

4. 사용자가 바이럴을 일으키는가? Referral(추천 단계)

 

추천은 새로운 사용자를 획득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만족한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Lightroom을 추천하도록 유도한다.

  • 추천 프로그램: 기존 사용자에게 추천 보상을 제공하거나, 추천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네트워크에 Lightroom을 소개하도록 유도한다.
  • 사용자 리뷰: 긍정적인 사용자 리뷰와 성공 사례를 공개하여 신뢰를 구축하고, 새로운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제품을 추천하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용자 기반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라이트룸은 사진 보정 툴의 선두주자이다. 대부분의 사진 보정 컨텐츠가 라이트룸을 사용한다. 나도 매우 만족하여 주변에 3명이나 추천을 하였다. 그 과정에서 주어지는 리워드는 없다. 문제는 무료 버전에 대한 추천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무료로만 사용하셔도 충분합니다’와 같은 내용이 매우 많다. 유료 구독을 사용하면 고급 수준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자동으로 장애물들을 제거해준다거나, 원하는 부분만 선택해서 편집하는 등의 기능이 있다. 약간의 학습이 필요하고,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되는 기능들이다.

 

5. 어떤 고객이 매출에 기여하는가? Revenue(매출 단계)

Lightroom은 구독 모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사용자가 유료 구독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이 단계의 핵심 목표이다.

  • 유료 플랜 제안: 기본 기능은 무료로 제공하고, 추가 기능이나 고급 옵션은 유료로 제공하여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한다.
  • 가치 제안: 유료 플랜의 장점과 가치를 명확히 설명하여 사용자가 구독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한다.

수익을 극대화하려면 사용자의 결제 여정을 매끄럽게 하고, 구독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료 기능을 선택하면 구독전환 페이지가 뜬다. 그 전까지는 거의 별도의 광고가 이뤄지지 않는다. 매출 단계에서 어떤 집단이 실제로 구독으로 전환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사진 전문가들만 유료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괜히 고객 획득 비용만 높일 수 있다. 라이트룸 서비스를 살펴보면 사용자가 서비스 내에서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제공한다. 많은 아마추어 사진 작가를 양성하여, 유료 구독자로 전환하려는 큰 그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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