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을 기념하여 새로운 키보드를 영입할 거다. 후후후
엠스톤에서 무선 키보드와 새로운 특주축을 출시했다.
백문이 불여일견!
평일에만 열어서 못가보던 베스트와이를 드디어 방문했다.
코로나 때는 반드시 예약한 시간에만 방문해야 했지만,
지금은 예약 날짜에 자유롭게 방문해도 된다고 한다.
예약 시 방문 시간을 선택하긴 하나 참고용이다.
네이버 지도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효창공원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이다.
1층 사무실에 들어가서 2층 문을 열어달라고 말해야 한다.
예약 내역을 직원이 확인한 뒤,
2층 문을 열어준다.
2층에는 상주하는 직원이 없어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키보드를 타건 할 수 있다.ㅎㅎ
내부에는 화장실도 있고, 스마트폰 충전기, 타건 해볼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나는 40분 정도 타건했다.
엠스톤 특주축 타건 후기
1. 저소음 밀키축
저소음 적축의 먹먹한 느낌을 안 좋아하는데,
저소음 밀키는 더 먹먹한 것 같다.
확실히 소음이 없고 고무를 누르는 느낌이 났다.
충동적으로 구매 안 하길 잘했다.
2. 저소음 코랄축
키캡도 부들거리고 키캄도 재미있었으나
역시 고무를 누르는 먹먹한 느낌이 있다.
3. 재잘축
카일박스 백축이랑 비슷하나,
소리가 조금 더 작은 것 같다.
약간 더 짧게 눌리는 느낌이다.
4. 너울축 / 저소음 너울축
갈축이 '도록' 하고 눌린다면,
너울축은 '드루득'하고 눌린다.
소리가 저음이나 깔끔해서 청량하다.
다만 걸림이 세서 금방 질릴 것 같기도 하다.
저소음 너울축은 걸림이 조금 약하게 느껴졌다.
아직 발매 안된 색상 "아미"도 있었다.
밀리터리 색상이 하우징이랑 고급스럽게 어울렸다.
5. 하늬축 / 저소음 하늬축
너울축을 더 기대했으나 하늬축이 더 좋았다.
하늬축은 낮은 소리, 플라스틱에 비 내리는 소리 같은 게 났다.
저소음 밀키랑 비교했을 때 먹먹한 느낌이 사라지고
'독독독독' 하는 소리가 생겼다.
키도 더 깊이 눌리는 느낌이다.
다얼유 특주축 타건 후기
1. 저소음 베이지축
소리가 낮게 '두글두글'거려서 좋았지만,
먹먹한 느낌이 있었다.
리니어 저소음은 대부분 그런 것 같다.
2. 저소음 오크축
사각거림과 '도글도글'하는 느낌이 저소음 갈축이랑 비슷하다.
회사 다닐 때 엠스톤 저소음 갈축을 매우 만족하면서 오래 사용했는데,
타건샵에서 비교해 보니 심심한 느낌이 있었다.
저소음 오크축은 저갈보다는 약간 더 걸림이 있어서 재미가 2배이다.
걸림이 심하지 않아 질리지도 않을 것 같다.
3. 바이올렛 골드 프로축
착착 눌리는 느낌이 자석처럼 손에 달라붙는다.
갈축이랑 비교했을 때 더 쫄깃하고 깊이 들어간다.
청축이랑 비교했을 때는 덜 짤깍거리고 저음에다가 소리가 작다.
그니까 소리는 갈축인데 키감은 청축이다.
하우징에 따른 소리나 키감의 차이가 컸다.
아래 영상 속에서 왼쪽은 A81, 오른쪽은 A87 pro이다.
A81에서는,
A87 pro에서 느꼈던 쫄깃함이 사라지고
갈축 같은 느낌만 남았다.
이번 키보드는!!!
엠스톤을 사려고 갔다가 다얼유에 영업되어 버렸다.
키보드는 A87 pro 저소음 오크축으로 정했다!
가격도 십만 원 초반으로 딱 마음에 든다.
무난하지만 기분 좋은 축이다.
확실히 바이올렛 골드 프로가 더 재밌었는데,
질릴까봐 포기했다.
그리고 수요가 워낙 많아
중고시장에서 꽤 저렴한 매물들이 올라온다.
스위치만 별도로 판매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중에 아쉬우면 스위치만 구매해 사용할 것이다.
저소음 오크축은 현재 품절 상태라
입고일자를 문의해 두었다.
꼭 구해서 쓰고 싶다. ㅠㅠ
정말 알찬 1시간이었다.
키보드를 좋아한다면 꼭꼭꼭! 가보길~~
2024.03.11 - [알러브키보드] - 다얼유 A87 PRO SF 저소음 오크축 타건 영상 + 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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